아이볼트 철거 작업을 했다. 가설팀이 가설등을 설치하기 위해 박은 아이볼트를 이제는 필요가 없어서 철거를 한다. 또 다른 한 팀은 가설등 중에 깜박깜박 하는 것. 불이 안 들어 오는 것을 교체하는 작업을 한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하는 작업이라서 대부분 불법이다. 여기서 불법이란 안전팀의 요구대로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마치고 저녁이다. 큰 일이 발생했다. 차에 시동을 켜고 문을 잠근 채 닫아 버렸단다. 열쇠를 차 안에 두고 잠근 것이다. 난리다. 역시 우리 팀장님 얼른 보험회사로 전화한다. 보험서비스로 해결해야 한단다. 20~30분정도 기다렸나? 삼성애니카에서 사람이 나왔다. 어떻게 열었을까? 따라 할까봐.... 적지 않는다. 어째든 보험서비스로 해결하면 된다는 사실만 기억해 두자.감사합니다. ..
아침 6시 10분 아산에서 출발 6시 36분 밥심 도착 지체없이 밥 먹고 차를 탔다. 7시에 차 출발. 7시 30분까지 게이트에서 모인다.준비물은 신분증, 재직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이다. 평소에 하던 것도 모두 다 챙기고.... 어제는 마스크의 앞 뒤가 어딘가에 대한 시비가 있었다.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했다. 제각기 자기가 옳다고 하니..... 혹시나 마스크 통에는 안내하고 있을까? 역시 없네. 3중 구조로 되어져 있고 착용 순서는 나오는데 앞 뒤에 대해서는 없다. 별 상관없이 사용했는데... 갑자기 궁금하네. 한쪽은 색깔이 있고 다른 한쪽은 없는 마스크를 아무 생각없이 그냥 색깔있는 쪽을 바깥으로 향하게하여 착용했다. 상식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것도 아니라는 반박이 나왔다. 그럼 무슨 생각으로..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kBTns/btqQbFzO8Ht/vUeb2j4AKdubHGeWyKDlU1/img.jpg)
아~ 참 추운 날씨이다. 숙소에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팍 스쳐간다. 마스크가 다 떨어졌다. 그리고 물파스도 필요하다. 먼저 물파스를 사려고 한다. 사실 물파스를 산 기억이 언제쯤인지 가물가물하다. 대체 얼마일까요? 그리고 어디가면 살 수가 있을까? 전에 밤 늦게 사러 나갔었다. 편의점에 갔다. 감기약이나 멘솔레담은 파는 데 물파스는 없었다. 참 이상하다..... 마트에 갔더니 거기에도 역시 없다. 다이소에도 가 봤다. 기대와는 달리 없었다. 별거도 아닌 것이 구하기는 쉽지 않네. 오늘은 역시 약국으로 간다. 모두가 하는 말이 약국이다. 동전을 들고 출발했다. 동전이 모여 있어서 불편해서 사용해 버릴 작정이다. 동전을 모두다 사용하고 나머지는 카드로 계산하려고 한다. 역시 약국에는 있다. 가격은 4000원..
아침에 출근하러 나갔더니 이상하다. 아무도 없다. 얼른 카톡을 확인해 봤더니 우리팀 전체 후무란다. 다시 찬 바람 맞으며 복귀 잠시 후에 연락이 왔다.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를 때러 다같이 출발한단다. 인터넷으로도 가능한데 프린트기가 없어서 그냥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가서 때기로 헸다. 준비물은 신분증이다. 팀원 전체가 만나서 출발.내비를 찍고 간다. 도착해서 코로나 때문에 적고 열 체크하고 들어가니 사람이 몇 명 없다. 번호표 뽑고 대기 없이 업무를 봤다. 신분증 내밀고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요 했더니 1분도 안돼서 나왔다. 평택2기가 오늘부터 임시스막으로 바뀐단다. 스막의 뜻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사내화'가 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현장이 아니라 '사내'라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오늘 쉬었다. 바뀌는..
점심시간이다. 12시 넘어서 찍고 나가란다. 조금 일을 마쳐도 할 일없이 시간을 죽여야 한다. 위에서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식사하러 가는 것을 싫어한다. 식당은 포세카식당, 대박 식당, 밥심이 있다. 우리 팀장님은 밥심으로 가란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 우리 차를 밥심 주차장에 주차 시킨다. 이것이 밥심에서 먹어야 하는 이유이다. 밥심과 다른 식당을 비교해 보아도 별로 나은 것도 없다. 식당 입구 앞 쪽으로 주차장이라 차들이 즐비하다. 입구 주위로 역 기역자 모양으로 의자들이 높여있고 담배를 핀다. 식당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 그리고 화장실을 들어가고 나올 때 반드시 이 담배 연기와 마주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좋을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담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싫다. 차를 타고 현장으..
![](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VYYmT/btqPYSTftTh/4A54wWIGvnerTtZ0KiWhXk/img.jpg)
오늘은 쉬는 날이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숙소에서 나간 분의 짐을 정리했다. 퇴사하면서 자기의 짐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상식인데 그냥 두고 몸만 홀연히 사라졌다. 지금은 연락도 잘 안된다고 한다. 몇 주를 기다렸는데 월요일에 새로운 멤버가 온다는 소문에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 대신 정리하여 베란다에 잘 정리해 두었다. 그래도 좋아할거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일이라고 생각하고 했다.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니 어스스하다. 겨울이니까 그렇겠지. 무심코 창문을 열었더니 흐릿 흐릿한데 뭔가가 휘날리고 있다. 아주 부드럽게 춤을 추듯이.... 그렇다. 눈이다. 게을러서 멀리는 가지 못하고 얼른 휴대폰을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사진 한 방 박고... 얼른 숙소로 쏙.... 춥다. 아침이라서... 겨울이라서..
가설 분전반을 부양하라. 갑자기 떨어진 작업 지시이다. 지금까지는 아이볼트를 제거하고 불이 안 들어오거나 깜박 깜박하는 등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바닥 도장 작업을 해야 하는 데 인동선 주위에 설치된 가설 분전반이 간섭이 된다는 것이다. 도장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바닥에서 조금 부양시켜다가 도장 작업 후에 다 마른 후에 다시 바닥에 내려 놓으라는 것이다. 테이블리프트, 우마,일자형 사다리,라쳇바 4개, 안전블록, 16미리 로프, 받치목, 전기테이프, 가위, 케이블타이, 빗자루,쓰레기 봉투… 1. 작업 현장으로 가야 한다. 테이블리프트 운전자, 유도원과 안전담당은 테이블리프트를 가지고 오고 나머지는 자재 및 공구를 가지고 간다.(테이블리프트를 운행하기 전에 필요한 서류와 점검 사항을 잘 한다)..
아침을 깨워 밥 먹으러 밥심으로 왔다. 커피를 마시면 이뇨작용이 있다하여 잘 마시지 않는다. 이뇨작용이 좋을 수도 있지만 일 하는 나에겐 좋지 않다. 정해진 쉬는 시간도 없고 화장실도 멀리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오늘 아침은 꼭 먹고 싶어 밥이랑 같이 먹었다. 밥 한 번 커피 한 번 국 한 번..... 밥 먹고 화장실 가서 소변을 처리한다. 마려워서 보는 것이 아니라 닐 하는 중간에 나오기가 힘들어서 미리 처리해 둔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닌 듯 싶다... 차량 탑승. 차량 타기 전에 먼저 출입증 카드를 찍고 탑승하려고 발을 내미니 차량 기사가 손소독제을 손에 뿌려 준다. 조금 불편해도 일상이 되었다. 코로나19가 많이 바꾸어 놓았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앞에서 나오는 안내 방송을 본다. 역시 코로나에 관한..
여기는 평택 P2-PJT현장이다. 삼성은 안전에 대해 굉장히 신경을 쓴다. 그래서 가장 안전한 현장이라고 할 수가 있다. 물량적인 면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안전하게 많은 물량을 뽑아야 하는 것. 이것이 참 어려운 문제다. 그렇지만 새로운 현장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우린 여기서 새로 시작한 지 1 주일 정도가 되었다. 가설팀으로 들어왔다. 전기 가설팀. 여기서 주로 한 일은 아이볼트를 뽑는 것이다. 설치와 철거 중에 철거에 속한다. 가설등을 설치하기 위해 벽에 박은 아이볼트를 철거하는 작업이다. 이젠 거의 모두 다 끝났고 남은 것은 안전이 너무 많아 하지 않기로 했다. 괜히 걸리면 봐 주는 것 없이 1년 정지라니..... 당연히 조심해야겠지. 완벽.깔끔. 마무리 보다는 우리의 ..
삼성고덕현장에도 코로나19의 여파는 굉장하다. 그 많은 사람들을 통제하는 능력 또한 대단하다. 아침에 코로나19에 대한 살문지를 작성하여 통과하여야 현장에 들어갈 수가 있다. 들어가면서 또 발열 체크를 한다. 이제는 건강 관리는 필수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전에 처럼 운동을 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 아이들도 벌써 1년째 태권도를 쉬고 있다.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10여년을 쉬지 않고 했는데 코로나19라는 것 한 방에 무너진 것이다. 건강관리란 다름이 아니고 그냥 집에만 있는 것이다. 일하고 들어와서는 그냥 잠만 잔다. 다른 것은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서 떠도는 말에 의하면 코로나에 걸리면 역적이 되는 것이다. 요즘 역적되기 참 쉽다. 아마 정말 그렇지 않을까? 이렇게 많은 노동자와 그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