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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한국의 일상

물파스 마스크 사러 밖으로 간다

지피지기면백전백승 2020. 12. 15. 19:48

아~ 참 추운 날씨이다.  숙소에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팍 스쳐간다. 마스크가 다 떨어졌다. 그리고 물파스도 필요하다. 먼저 물파스를 사려고 한다. 사실 물파스를 산 기억이 언제쯤인지 가물가물하다. 대체 얼마일까요? 그리고 어디가면 살 수가 있을까? 전에 밤 늦게 사러 나갔었다. 편의점에 갔다. 감기약이나 멘솔레담은  파는 데 물파스는 없었다. 참 이상하다..... 마트에 갔더니 거기에도 역시 없다. 다이소에도 가 봤다. 기대와는 달리 없었다. 별거도 아닌 것이 구하기는 쉽지 않네. 오늘은 역시 약국으로 간다. 모두가 하는 말이 약국이다. 동전을 들고 출발했다. 동전이 모여 있어서 불편해서 사용해 버릴 작정이다. 동전을 모두다 사용하고 나머지는 카드로 계산하려고 한다. 역시 약국에는 있다.

가격은 4000원이다. 가격표를 딱 붙여 놓았다. 동전을 사용할 차례이다. 같은 돈인데 왜 이렇게 미안한 마음이 들까? 시도해 본다. 동전 말고 카드로 그냥 계산하란다. 자기들도 은행에 가려면 힘들다고 한다. 은근히 얄밉지만. 그냥 카드로 계산을 마무리하고 나왔다.
왜? 물파스를 사야 하는가?
그 이유는 작업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가끔씩 단말을 한다. 단말을 하며 볼트를 다 조은 후에 아이마킹을 유성매직으로 한시 방향으로 긋는다. 처음으로 하는 작업이라면 그냥 그으면 된다. 그러나 수정하거나 남들이 먼저 작업을 한 분전반인 경우는  먼저 작업자들이 아이마킹을 했다. 그러면 이것을 지우고 볼트를 재사용해야 한다. 이 유성매직을 지울 때 우리는 물파스를 사용한다. 먼저 물파스를 조금 많이 발라두고 조금 후에 닦아내면 된다. 그래서 물파스를 사러 간 것이다. 이 번에는 이렇게 샀지만  사용 빈도가 많은 경우가 생기면 인터넷에서 주문하려고 한다.
다음은 이제 마스크를 사러 간다. 일회용마스크를 현장에서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요즘은 코로나19의 단계가 격상된 때라 마스크에 대한 것을 잘 해결하고 현장에 나가야 한다. 괜히 문제가 생기면  힘없는 근로자들에겐 불이익이 바로 생긴다. 어디가면 살 수가 있을까? 이 문제는 쉽게 풀렸다. 편의점이나 마트, 다이소,약국.... 왠만한 곳이면 다 있다. 좀 싸게 사려고 다이소로 가 봤다. 다이소는 대부분 싸지만 할인은 없다.  그래서 할인하는 가격보다는 싸지않는 경우가 많다. 역시 이 번에도 그렇다. 가격을 비교해보니 마트에서 특별 할인 가격으로 파는 것이 더 좋다. 전에는 더 싸게도 팔러 다니는 차량도 많았는데..... 좀 아쉽다.50개 들어있는 것을 6900원에 샀다. 역시 이것도 다음 번에는 인터넷에서 주문해야겠다.
오늘은 쉬었다. 평택2기 현장에서 쉬라고 하니 달리 방법이 없다. 당연히 일당도 없고 ..... 내일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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