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다. 12시 넘어서 찍고 나가란다. 조금 일을 마쳐도 할 일없이 시간을 죽여야 한다. 위에서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식사하러 가는 것을 싫어한다. 식당은 포세카식당, 대박 식당, 밥심이 있다. 우리 팀장님은 밥심으로 가란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다. 우리 차를 밥심 주차장에 주차 시킨다. 이것이 밥심에서 먹어야 하는 이유이다. 밥심과 다른 식당을 비교해 보아도 별로 나은 것도 없다. 식당 입구 앞 쪽으로 주차장이라 차들이 즐비하다. 입구 주위로 역 기역자 모양으로 의자들이 높여있고 담배를 핀다. 식당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 그리고 화장실을 들어가고 나올 때 반드시 이 담배 연기와 마주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좋을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담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싫다. 차를 타고 현장으..
오늘은 쉬는 날이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숙소에서 나간 분의 짐을 정리했다. 퇴사하면서 자기의 짐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상식인데 그냥 두고 몸만 홀연히 사라졌다. 지금은 연락도 잘 안된다고 한다. 몇 주를 기다렸는데 월요일에 새로운 멤버가 온다는 소문에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 대신 정리하여 베란다에 잘 정리해 두었다. 그래도 좋아할거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일이라고 생각하고 했다.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니 어스스하다. 겨울이니까 그렇겠지. 무심코 창문을 열었더니 흐릿 흐릿한데 뭔가가 휘날리고 있다. 아주 부드럽게 춤을 추듯이.... 그렇다. 눈이다. 게을러서 멀리는 가지 못하고 얼른 휴대폰을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사진 한 방 박고... 얼른 숙소로 쏙.... 춥다. 아침이라서... 겨울이라서..
가설 분전반을 부양하라. 갑자기 떨어진 작업 지시이다. 지금까지는 아이볼트를 제거하고 불이 안 들어오거나 깜박 깜박하는 등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바닥 도장 작업을 해야 하는 데 인동선 주위에 설치된 가설 분전반이 간섭이 된다는 것이다. 도장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바닥에서 조금 부양시켜다가 도장 작업 후에 다 마른 후에 다시 바닥에 내려 놓으라는 것이다. 테이블리프트, 우마,일자형 사다리,라쳇바 4개, 안전블록, 16미리 로프, 받치목, 전기테이프, 가위, 케이블타이, 빗자루,쓰레기 봉투… 1. 작업 현장으로 가야 한다. 테이블리프트 운전자, 유도원과 안전담당은 테이블리프트를 가지고 오고 나머지는 자재 및 공구를 가지고 간다.(테이블리프트를 운행하기 전에 필요한 서류와 점검 사항을 잘 한다)..
아침을 깨워 밥 먹으러 밥심으로 왔다. 커피를 마시면 이뇨작용이 있다하여 잘 마시지 않는다. 이뇨작용이 좋을 수도 있지만 일 하는 나에겐 좋지 않다. 정해진 쉬는 시간도 없고 화장실도 멀리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오늘 아침은 꼭 먹고 싶어 밥이랑 같이 먹었다. 밥 한 번 커피 한 번 국 한 번..... 밥 먹고 화장실 가서 소변을 처리한다. 마려워서 보는 것이 아니라 닐 하는 중간에 나오기가 힘들어서 미리 처리해 둔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닌 듯 싶다... 차량 탑승. 차량 타기 전에 먼저 출입증 카드를 찍고 탑승하려고 발을 내미니 차량 기사가 손소독제을 손에 뿌려 준다. 조금 불편해도 일상이 되었다. 코로나19가 많이 바꾸어 놓았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앞에서 나오는 안내 방송을 본다. 역시 코로나에 관한..
여기는 평택 P2-PJT현장이다. 삼성은 안전에 대해 굉장히 신경을 쓴다. 그래서 가장 안전한 현장이라고 할 수가 있다. 물량적인 면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안전하게 많은 물량을 뽑아야 하는 것. 이것이 참 어려운 문제다. 그렇지만 새로운 현장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우린 여기서 새로 시작한 지 1 주일 정도가 되었다. 가설팀으로 들어왔다. 전기 가설팀. 여기서 주로 한 일은 아이볼트를 뽑는 것이다. 설치와 철거 중에 철거에 속한다. 가설등을 설치하기 위해 벽에 박은 아이볼트를 철거하는 작업이다. 이젠 거의 모두 다 끝났고 남은 것은 안전이 너무 많아 하지 않기로 했다. 괜히 걸리면 봐 주는 것 없이 1년 정지라니..... 당연히 조심해야겠지. 완벽.깔끔. 마무리 보다는 우리의 ..
삼성고덕현장에도 코로나19의 여파는 굉장하다. 그 많은 사람들을 통제하는 능력 또한 대단하다. 아침에 코로나19에 대한 살문지를 작성하여 통과하여야 현장에 들어갈 수가 있다. 들어가면서 또 발열 체크를 한다. 이제는 건강 관리는 필수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전에 처럼 운동을 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 아이들도 벌써 1년째 태권도를 쉬고 있다.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10여년을 쉬지 않고 했는데 코로나19라는 것 한 방에 무너진 것이다. 건강관리란 다름이 아니고 그냥 집에만 있는 것이다. 일하고 들어와서는 그냥 잠만 잔다. 다른 것은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서 떠도는 말에 의하면 코로나에 걸리면 역적이 되는 것이다. 요즘 역적되기 참 쉽다. 아마 정말 그렇지 않을까? 이렇게 많은 노동자와 그 ..
오전 6시 아산 숙소에서 출발했다. 아산 탕정 현장에서 경기도 고덕 현장으로 옮긴다. 업체 변경이라고 해서 신규자로 입사할 땐 보단 모든 면에서 간단하다. 혹시나 혈압을 체크할까 싶어서 아침은 금식했다. 코로나로 인해 간단하게 절차를 진행하는 것인지 혈압에 대한 언급은 없다. 그래서 점심은 맛있게 먹었다. 창원기전에 재입사를 한 것이다. 처음엔 이러한 변경이나 변화들이 낮설었는데 이제는 익숙하다. 한 두달 일하다가 옮기고 또 옮기고...... 어쩌면 이것이 이런 현장에서 삶이 아닌가 싶다. 꾸준히 오랫동안 붙박이처럼 붙어있지 못하고 이리 저리 옮겨 다니는 것.... 창원기전에서도 반갑게 맞아준다. 3달 전에 여기서 퇴사하고 나갔는데..... 또 왔고 또 반갑게 맞아준다. 이제는 이러한 것이 별로 어색하지..
*당뇨의 원인 체장의 베타세포에 유전적 결함이 있거나 인슐린 작용에 필요한 인슐린 수용체에 유전적 결함이 있는 것과 인슐린 작용력을 감소시키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스트레스, 노화, 비만, 운동부족, 감염,외상,수술,임신 및 약물, 나쁜 식습관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습니다. 현재 급격한 당뇨병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사회가 근대화 되면서 복잡한 현대 생활에서의 정신적 스트레스의 증가, 운동부족, 음식의 서구화로 인한 지방섭취의 증가, 복부비만, 수명연장으로 고령 인구의 증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증상 포도당이 체내에서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식: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 *다갈,다음:갈증을 많이 느..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오늘은 우리 팀 전체가 휴무다. 사실은 강제로 쉬어야 한다. 일당은 매일 일을 해야 돈이 된다. 그런데 오늘은 쉬란다. 무슨 이유인지도 말해주지 않고 그냥 쉬라고 통보한다. 우리 일당맨은 그래도 아무런 말을 못한다. 그냥 하라면 하라는대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용역을 한 번 나가기로 한다. 아산 음봉에서 천안 성정 사거리까지 가야 한다. 저가용이 없으니 택시를 타기로 했다. 이른 새벽 4시 40분 정도에 카카오택시를 호출했다. 50분쯤에 왔다. 요금은 8천원정도. 택시 기사에게 인력 간다는 것을 말하기야 별로여서 바로 근처의 건물 이름으로 가자고 했다. 나만 그런가? 용역이 택시를 탄다는 것. 느낌상 조금 어색하다. 5시 5분 정도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부지런한..
이제는 작업을 실행할 화면을 열어서 작업 화면을 간단히 살펴보고 간단하게 이름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작업 화면을 열어야겠지요. 새 도면 만들기를 하거나 기존에 저장해 둔 도면을 열어서 열람하거나 수정하거나 하는 기능으로 가야겠지요. 저는 기존의 도면을 열었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바탕화면에서 오토캐드 20202프로그램 바로가기를 클릭합니다. 그리고 Ctrl+O를 하여 열고 싶은 파일을 하나 엽니다. 그러면 아래처럼 나오는데 이 작업화면을 간단히 보겠습니다. 1.오토캐드로그 2.신속 접근 도구 막대 3.리본메뉴: 대부분의 기능이 리본 메뉴의 홈 탭에 모여 있습니다. 4.파일탭: 열려 있는 모든 도면이 작은 탭으로 표시되며, 현재 작업 중인 도면이 밝은 색으로 표시됩니다. 마우스로 클릭하면 클릭한 도면으로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