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로 대전으로 간다. 이젠 조금 적응한 기분이다. 통근버스 안에서 오고가며 잠을 자서 그런지 낮이라서 그런지 깊이 잠들지 못했다. 그렇다고 피곤한 것도 아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앞에 오니 사람들이 모여 있다. 갑자기 어제 통근버스안에서 소변이 마려워 참느라고 고생한 기억이 나서 얼른 화장실을 다녀왔다. 감사하게 대구콘서트하우스 안에 들어가니 화장실이 있다. 갔다가 오니 앉아 있던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통근 버스가 올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오늘은 조금 늦게 오는 편이다.차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니 늘 보던 기사아저씨가 말도 없이 한 사람 한 사람 지켜본다. 아마 인원체크 하나보다. 대전 신탄진에 도착하여 일 마치고 귀가할 때는 구미로 갔다가 대구로 왔다. 시간이 30분정도 더 소요됐다.
효성여자중학교이다. 건축용어로는 경량이라고 한다.전문적인 것은 아니고 그냥 같이 일하는 분의 말을 주어 들은 것이다. 천정에 텍스를 붙이는 작업이다. 방학을 통하여 수리를 좀 하는가 보다. 대충 본 일의 순서는 이러하다. 제일 먼저는 발판을 만든다. 천정은 높기 때문에 다이를 만들어 거기에 올라가서 작업을 한다.그리고 천정에 텍스를 붙일 위치에 몰딩작업을 하면서 천정에 드릴로 구멍을 만들고 그 곳에 앙카와 항가를 조립한 볼트를 망치로 박는다.항가에 케이링을 걸고 그 다음에 엠바를 케이링에 더블클립으로 건다. 마이너도 거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마이너는 케이링과 함께 챤넬이라고 하는 것으로 고정한다.그리고는 볼트에 조립된 너트를 조절하여 천정의 전체 수평을 잡고 텍스를 붙이면 끝이다. 텍스는 피스로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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