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은 신호수로서 일을 했다. 비계 시스템을 2주정도 쉬지 않고 했더니 엘보오하고 허리가 아프다. 누웠다가 일어날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너무 아파 제대로 잘 일어나지를 못할 정도다. 조금 움직이면 괜찮아진다. 오늘은 쉬운 일을 배정받아 갔다. 돈은 좀 적어도 몸에 무리가 가지않는 일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신호수를 봤다. 정말 싫어하는 일인데 몸을 생각하여 하기로 했다. 일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와야 하는데 카드를 두고 왔다. 헐~. 동전도 없다. 다른 분의 말을 들어 보니 2천원을 내면 기사분이 4백원 남겨 준단다. 정말인가? 처음 해보는 일이라 조금 쑥스럽다.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일단 버스를 타고 2천원이요 했더니.기사분이 얼른 버튼을 누른다. 누를 때마다 동전이 톡톡 떨어졌다. 모두 4백원이다. 새삼 간단한 걸.... 뭐든지 해봐야 한다. 이렇게 해서 오늘도 세상 사는 법 하나 더 배웠다. 다음부터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