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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중이다. 버스를 기다려서 탑승했다. 한가한 편이다. 자리를 잡아 앉았다. 요즘은 앞 쪽으로는 앉지 않는다. 전에 운전기사가 어떤 학생에게 큰 소리로 말하던 것이 기억나서 이다. 노약자석은 양보하라는 것이었는데. 얼마나 사람을 민망하게 하는 지. 뭐 저런 사람이 있나 싶었다. 뒷 쪽에 가서 앉아 앞을 처다보다 문득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버스 안에 모두 10명인데 그 중에 여자가 8명이다. 남자는 운전기사 그리고 나 이다. 우리나라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다고 하던데.... 오늘만 그런 것은 아니다. 교회에 가면 거기서도 마찬가지다. 여자분들이 더 많다.
그럼 대체 남자들은 어디에 있는걸까?
노동 현장에... 일하는 현장에... 술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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