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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한국의 일상

일당이 나보다 많았네...

지피지기면백전백승 2021. 3. 1. 17:24

비가 주럭 주락 오고. 일자리는 잘렸고.... 팀분은 교통사고로 경찰서로 출두했고.... 참으로 답답하다. 경찰서에 갔다와서 병원에 가보자고 하니 기다려야 한다. 기분이 꿀꿀하다. 단 것이 땡긴다. 무작정 우산을 챙겨들고 마트로 갔다. 귤 한 박스 사들고 숙소로 와서 숙소 룸메이트랑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속으로 많이 놀랐다. 룸메이트는 이 번에 들어왔다. 그러니 나보다는 일당이 적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하는 것도 그럴것이라고 짐작케했다. 역시 일당은 정치다. 근무기간이나 팀 내에서의 비중, 일의 숙련도등.... 이러한 것이 중요하지 않았다. 난 12만5천원인데. 이 팀에 온 지 거의 1년이 다 되었고 한 번 더 빠진 적이 없는데 일당은 그대로다. 이제 2달된 룸메이트는 13만원이란다. 빗나간 예상. 멘붕.... 일당이 더 적은 내가 더 열심히 일을 한 것이다. 지금까지. 뭐 이런 경우가...... 갑자기 배신감이 느껴진다. 이용만 당한 느낌.....
아~아프다.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히 일을 시켰다니....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란.... 세상에는 이런 일이 있을 수는 있다. 이 사실을 알아버린 난 이제 어떻게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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