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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퇴근이다. 연장을 하니  저녁 8시이후에 퇴근을 해서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향한다. 우리 팀에서 늦게 나오신 분이 있다. 이유는 이렇다. 신발을 누가 가져 갔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옷을  누군가가 가져가기도 한다. 이 또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더 답답한 것은 이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 삼성 평택 현장 뿐만이 아니다. 다른 현장에서도 이런 일은 흔하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적어도 사물함을 주고 잠근 장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한 사람이 신발을 찾지 못해서 하소연해도 방법이 없다고 할 뿐 아무런 대책을 말해주지 않는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아무 신발이나 하나 신고 나와야 한다. 이렇게 악순환이 연속된다. 삼성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미지에 똥 칠을 해도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일이 나에게도 생길 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오늘도 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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