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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사무소에 나가서 일하고나서 일당을 챙기는데 천원이 빈다. 받고 탁자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했다. 나의 착오가 아닌가 하고..... 아무리 따져봐도 이상하다. 십삼만원에서 수수료 차비를 공제하면 십일만사천원이어야 한다. 그런데 십일만삼천원이다. 천원의 차이.... 별 것도 아닌데.... 기분이 찜찜하다. 문의하자. 갑근세 천원을 공제했단다. 정말 얼마되지도 않는 일당에서 많이도 떼간다. 현장에서는 코로나검사에 대해 말이 많다. 커로나검사를 받아야 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효과는 2주란다. 즉슨 2주마다 코로나검사를 받으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바쁘지 않을 때 하루 쉬고 코로나 검사를 받으란다. 하루 쉬면 일당이 나오지 않는데.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멀쩡한 사람에게 일할 권리... 돈 벌고 먹고 살 권리마저 빼았는 것인가. 참 답답하다. 벼랑에 끝에 선 사람을 매몰차게 떠미는 이유는 뭔가? 코로나검사 좋다. 일당은 줘야지. 아니면 잠깐 갔다와서 다시 일하게 하든가.
또 다른 이슈는 고용보험이다. 이제는 날마다 고용보험을 공제하고 일당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정말 도대체.... 이득이기는 하지만 일당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외국인 노동자들이 판을 치는데 이들의 일당은 우리랑 동일하다. 그러니 한국인은 일당에 대해 말할 수가 없다. 그냥 외국인 불러 쓰면 되니까. 오늘도 조선족들과 카자흐스탄인과 함께 출력했다. 참으로 외국인 천국. 한국인 부끄러움 또는 부러움인 이 대한민국을 뭐라해야하나?.......이제는 외국인들이 큰 소리치고 시키고하는 시대가 되었다. 아니 오래 전부터 그러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점령당한 현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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