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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파 마늘 딸기를 심었다.
종자를 사러 갔더니 쓰레기같은 파를 팔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생긴 것을 심으면 파가 된다고 한다
작년 가을에 뿌린 씨는 겨울을 지나고 지금쯤 잘 자라기 시작하고 있다
우린 작년에는 못했으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심어야 한다.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좀 많이 된다,
텃밭에 심었는데 너무 허술하다. 정말 살아날까?
나무젓가락으로 땅을 찔러서 구멍을 내고 마늘을 하나씩 밀어 넣었다
마늘의 뽀족한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하여 구멍에 집어넣고 사짝 덮어 주었다
이미 싹이 난 것도 있었는데 더 믿음직스러웠다.
딸기이다
구둥이를 호미로 살짝파고 심고 꼭꼭 눌러주었다 그리고 물을 듬뿍 주었다
아무래도 장사치에게 속은 것은 아닌가 쉽다
아직도 여기는 추운 편인데 딸기가 견딜수 있을까?
장사치는 된다고 했는데 왠지 믿음이 안 간다
그래도 일단 심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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